독일 매체가 분데스리가 명문클럽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박주호(28, 도르트문트)에 대해 언급했다.
‘골닷컴 독일판’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박주호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주호를 언급했다. 박주호는 지난 8월 말 마인츠에서 도르트문트로 전격 이적했다. 박주호는 아직까지 분데스리가 출전을 하지 못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박주호는 지난 18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C조 1차전 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도르트문트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박주호는 0-1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동점골을 도왔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결승골을 성공시켜 도르트문트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골닷컴’은 “마인츠에서 데려온 한국출신 박주호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박주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더 선호한다. 박주호의 가세로 도르트문트의 수비는 강화됐다. 그는 아직 도르트문트에 적응하는 중이다. 그는 팀에 늦게 합류했고, 현재 한국대표팀에 차출된 상태”라며 박주호에게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주호 역시 마찬가지 생각이다. 11일 파주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 박주호는 “좋은 팀으로 이적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며 "경기에 계속 출전하지 못하지만, 훈련 기간이 짧았던 만큼 겨울까지는 팀에 적응하는 시간으로 생각할 것이다. 출전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니고, 경기 수가 많은 만큼 잘 준비해서 계속 나가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