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빅뱅 없는 MAMA? 대형축제 무색한 불길 조짐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10.13 13: 59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점령한 그룹 빅뱅의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 참여가 불투명하게 되면서, 대형축제가 시작 전부터 삐거덕거리는 불길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빅뱅은 해외 콘서트와 활동으로 인해 최소 3~4개월 전부터 일정 조율이 필요한 톱가수. 허나 MAMA 주최사인 엠넷이 올해 어느 때와 다름 없이 대활약을 보인 빅뱅의 출연 타진을 정식으로 하지 않고 있어 이대로라면 출연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다.
보통 시상식을 준비하는 주최사가 일찌감치 출연 가수들의 일정을 문의하고 출연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과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 엠넷의 석연치 않은 더딘 움직임은 빅뱅의 수준 높은 무대를 시상식에서 보고자 하는 음악 팬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일단 엠넷은 출연자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는 해명을 내놨다. 관계자는 13일 OSEN에 “현재 출연 후보군을 물색 중”이라면서 “최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엠넷 관계자의 설명은 상당히 궁색한 측면이 크다. MAMA는 오는 12월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 해외 시상식이고 워낙 연말 일정이 빡빡한 가수들인 터라 현재 출연 후보군을 물색 중이라는 말은 빅뱅을 MAMA에서 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방증과 같다. 하루 빨리 출연 가능성을 논의를 해도 워낙 인기가 많아 바쁜 일정으로 쫓기는 빅뱅의 출연 여부가 확실치 않은데 의심쩍은 느림보 행보는 전례가 없는 상황이다.
MAMA는 그동안 빅뱅, 2NE1, 싸이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급이 다른 무대가 화려한 시상식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이 가운데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이콘을 ‘엠카운트다운’ 1위 후보에서 배제한 것에 이어 MAMA 시상식 논의까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빅뱅은 올해 신곡을 연이어 발표하고 내놓는 곡마다 음원차트 싹쓸이를 하며 빅뱅이라는 그룹의 위력을 보여줬다. 거대한 팬덤뿐 아니라, 일반 대중마저 찾아서 듣게 만드는 진정한 음원 강자로 빅뱅 열풍을 일으켰던 바. 모든 방송사 음악 시상식이 섭외 1순위로 꼽고 있는 빅뱅을 유독 MAMA에서만 볼 수 없게 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닌지 음악 팬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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