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형(29)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제주 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에 복귀했다.
지난 2014년 1월 13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권순형은 상주 상무에 합류해 병역 의무를 수행했다. 지난 12일 전역식을 마친 권순형은 곧바로 제주도로 이동해 팀에 합류했다. 권순형은 앞서 경찰청축구단에서 전역한 서동현, 전태현과 함께 상위스플릿 일정을 앞둔 제주에 커다란 힘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강원에서 제주로 이적한 권순형은 실력뿐만 아니라 외모까지 겸비한 꽃미남 미드필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프로통산 173경기에 출전해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상주에서는 50경기에 나서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더욱 발전을 거듭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순형은 "정든 제주로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 제주가 극적으로 스플릿 라운드 상위 그룹에 진출했는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빨리 제주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