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석 감독, “고대 가서 우승하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0.13 16: 10

연세대가 과연 만년 2인자의 설움을 씻을 수 있을까.
연세대는 13일 오후 신촌 연세대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 대학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려대에게 67-55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 패배 뒤 첫 승을 신고한 연세대는 14일 고려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경기 후 은희석 연세대 감독은 “라이벌전에서 연패를 끊어 기쁘다. 도전하는 입장이었다. 우리 홈에서 남의 잔치를 볼 수 없었다. 우리도 우승할 기회가 있다”며 기뻐했다.

승인에 대해서는 “강한 디펜스와 얼리 오펜스가 주효했다. 우리가 신장에서 안 뒤진다. 이종현이 1옵션이라 득점을 떨어뜨려도 의존도가 크다. 약속된 디펜스로 이종현을 봉쇄했다. 최준용이 수비를 잘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27점, 17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었던 최준용에 대해 은 감독은 “긍정적인 것이 많다. 프로에 가야 하는 선수니 많이 고칠 점이 많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경기를 치르는 자세가 좋다”고 엉덩이를 두드려줬다.
3차전에 대해 은 감독은 “우승의 좋은 기회다. 고대서 우승하는 것이 내 바람”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신촌=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