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이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경민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최근 좋은 타격감에 대해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런 경기에선 좋은 투수들만 나온다. 앞에 2경기 잘 쳤다고 오늘 잘 친다는 보장은 없다”라고 말했다.
허경민은 준 플레이오프 2경기에 모두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7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정규 시즌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허경민이기에 더 특별한 포스트시즌. 그러나 허경민은 여전히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수비가 잘 돼야 공격으로 좋은 흐름이 이어진다.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트시즌에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선 “떨린다. 떨려서 잘 못하면 형들이 고생했던 게 허무하게 끝날 수도 있다. 티 안 내려고 한다”면서 “이런 경기를 많이 하다 보면 플러스 되는 게 있으니 좋게 생각하고 있다. 이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