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김태형 감독 "유희관, 점수보단 상황 보겠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0.13 17: 47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3차전 선발 유희관 교체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날 선발로 등판할 유희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희관은 앤디 밴헤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유희관 교체 시기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김 감독은 "점수보다는 상황을 봐야 한다. 1점, 1점씩만 주면 상황에 따라 길게 갈 수도 있다"고 여지를 열어뒀다. 단번에 대량 실점을 하지만 않는다면 그리 빨리 교체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유희관의 9월 부진 원인은 복합적인 것으로 봤다. "공도 좀 높았고, 지쳐 있었던 것 같다. 본인이 괜찮다고 하니 믿어야 한다"는 것이 김 감독의 설명이다. 시즌 후반에는 페이스가 좋지 않았지만 시즌 내내 에이스였던 만큼 믿겠다는 의견도 나타냈다.
한편 2차전에서 벤치 클리어링을 불러일으켰던 오재원과 서건창의 언쟁에 있어서는 "재원이가 고의적으로 그러지 않았다는 것은 안다. 경기 후에 편하게 하라고 했다. 염 감독도 그런 부분은 잘 알 것이다"라고 짧게 말했다. /nick@osen.co.kr
[사진] 목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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