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헤딩 선제골' 한국, 자메이카에 1-0 리드(전반마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0.13 20: 45

아시안컵 준우승국 한국(FIFA 랭킹 53위)이 골드컵 준우승국 자메이카(57위)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친선경기서 전반 35분 지동원의 헤딩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쿠웨이트전 선발 라인업과 비교해 9명을 바꾸며 대거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 황의조(성남)를 필두로 좌우 측면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이재성(전북), 공격형 미드필더에 기성용(스완지 시티)을 배치했다. 중원은 정우영(빗셀 고베)와 한국영(카타르 SC)이 지켰다.

수비라인은 모두 바뀌었다. 김진수(호펜하임)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좌우 측면을 맡고, 김기희(전북 현대)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수원 삼성)이 차지했다.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코너킥 찬스서 흘러나온 볼을 한국영이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6분엔 황의조가 아크서클 근처로 내준 공을 지동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수비 벽에 막혔다. 전반 15분에도 한국영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위협적인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간발의 차로 골문을 비껴갔다.
한국은 계속해서 자메이카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1분엔 이재성의 크로스가 경합 과정서 문전에 떨어지며 기성용의 회심의 왼발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수비 몸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중반 이후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31분엔 이재성의 감각적인 2대1 패스를 받은 기성용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갔다. 2분 뒤 지동원의 중거리 슈팅과 황의조의 리바운드 헤딩 슈팅도 골 직전 무산됐다.
한국은 결국 전반 3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정우영의 자로 잰 듯한 코너킥을 지동원이 문전에서 번쩍 솟구쳐 헤딩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전반 39분엔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한국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하며 후반을 기대케 했다.
▲ 자메이카전 출전 명단
FW : 황의조 지동원 이재성
MF : 기성용 정우영 한국영
DF : 김진수 김기희 홍정호 김창수
GK : 정성룡/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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