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손가락 부상 몰리나, 4차전 선발 제외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14 03: 23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결국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 선발에서 제외됐다. 시즌 막판 당한 엄지손가락 부상에 발목을 잡히는 모양새다.
세인트루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몰리나 대신 토니 크루즈를 선발 포수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디비전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한 판만 더 지면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는 절박한 상황인 세인트루이스로서는 설상가상이다.
9월 21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 도중 홈으로 쇄도하던 앤소니 리조와 충돌하면서 좌측 엄지손가락 인대 부상을 당한 몰리나는 우려와 달리 디비전시리즈 1차전부터 마스크를 썼다. 

하지만 자신이 출전한 3경기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쳐 아직도 손가락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보여줬다. 몰리나는 1,2차전은 경기를 마칠 때까지 뛰었고 전날 3차전에서는 6회까지 뛴 뒤 교체 됐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도 몰리나에 대해 “볼을 잡을 수는 있다. 하지만 타격이 어렵다”는 말로 선발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몰리나는 지난 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도중 사근 부상을 당해 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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