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프레드 커미셔너, 내야 충돌방지 규칙개정 시사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14 05: 57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2루에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야구 규칙 개정을 언급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USA TODAY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메이저리그가 홈플레이트에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그랬던 것 처럼 장래에 유격수나 2루수를 보호하기 위한 규칙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LA 다저스 체이스 어틀리의 슬라이딩에 의해 뉴욕 메츠 유격수 루벤 테하다가 우측 종아리 골절상을 당한 상황에서 나온 커미셔너의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발언에 앞서 조 토리 메이저리그 부사장은 부상이 발생했던 지난 11일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선수들이 2루 베이스를 향해서만 슬라이딩 하도록 하기로 했다. 여기에서 나타난 결과를 보고 룰 개정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어 메이저리그의 룰 개정 움직임이 점점 구체화 되는 분위기다.

선수들이 병살을 막기 위해 2루 베이스에 들어오는 유격수나 2루수를 향해 슬라이딩하는 것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시카고 컵스전 도중 부상을 당한 뒤 클린트 허들 감독과 현지 미디어 등에 의해 제기 된 바 있다.
이후 지난 11일 또다시 같은 상황에서 부상이 발생하자 미국 미디어들은 더욱 강하게 규칙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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