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스 얀 훈텔라르(32, 샬케04)가 유로 2016 본선진출 실패에 실망했다.
네덜란드는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벌어진 유로 2016 예선 A조 9차전에서 체코에게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4위 네덜란드는 탈락이 확정됐다. 같은 시각 터키는 아이슬란드 1-0으로 이겨 A조 3위를 확정했다.
먼저 세 골을 내준 네덜란드는 후반 25분 훈텔라르가 만회골을 넣어 추격을 개시했다. '자책골의 주인공' 로빈 반 페르시까지 후반 38분 추가골을 넣었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역전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경기 후 훈텔라르는 네덜란드 방송 ‘NIS’와 인터뷰에서 “전적으로 경기 질의 문제였다. 예선에 통과한 팀들을 상대로 우리는 승점 단 1점을 따냈다. 거의 이긴 적이 없었다”며 한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3위에 빛나는 네덜란드는 어떻게 일 년 만에 몰락했을까. 훈텔라르는 “월드컵에서는 모든 것이 좋았다. 이제 월드컵과 정반대다. 모든 것이 안 풀렸다.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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