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의 대명사 트위터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트위터는 13일(현지시간) 회사 이사회에서 글로벌 직원의 약 8%에 해당하는 최대 336명을 구조조정 혹은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잭 도시 트위터의 영구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을 통해 좀더 강력한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조직을 좀더 간소화하고 새로운 사용자들의 유입 방법을 찾기 위한 시도에 나설 것임을 설명했다.

또 도시는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세계는 강한 트위터를 필요로 하고 이것은 그것을 이루기 위한 또 다른 걸음"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트위터는 지난 몇년간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1년 전보다 800명이 더 늘어난 약 4100명의 직원을 보유했다.
그러나 트위터는 사용자를 계속 붙잡아 두거나 유입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또 광고주들은 트위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페이스북과 구글보다 매력이 없다는 불만을 쏟아냈다.
실제 트위터는 6월 기준 월간 액티브 유저가 3억 1600만명으로 직전 분기보다 2.6% 증가하는데 그쳤다. 2분기 손실액은 1억 3670만 달러에 달한다.
결국 트위터는 지난 2006년 공동창업자였던 잭 도시를 지난 5일 다시 CEO로 복귀시켰고 도시는 감원을 통해 회사 재건에 나섰다. 그리고 감원과 소식과 함께 3분기 당초 총매출 규모가 5억 4500만 달러에서 5억 6000만 달러로 높아질 것이라고 발표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을 알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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