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의 우루과이가 5위의 콜롬비아를 대파했다.
우루과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남아메리카 예선 2차전 콜롬비아와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루과이는 지난 9일 볼리비아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고, 콜롬비아는 1승 1패가 됐다.
2연승을 목표로 한 우루과이와 콜롬비아는 총력을 다했다. 대등한 경기가 나오는 것이 당연한 상황. 우루과이는 점유율 싸움에서 콜롬비아에 밀렸지만, 공격 기회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고 접전을 펼쳤다.
팽팽한 균형을 먼저 무너뜨린 쪽은 우루과이였다. 우루과이는 전반 34분 코너킥 기회에서 카를로스 산체스의 크로스를 디에고 고딘이 헤딩으로 연결해 콜롬비아의 골문을 흔들었다. 볼리비아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
선제골로 탄력을 받은 우루과이는 후반 들어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굳혔다. 우루과이는 후반 6분 니콜라스 로데이로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 롤란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넣었다.
콜롬비아는 추가 실점 이후 선수 교체를 시도하는 등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이미 우루과이로 기운 전세는 뒤집히지 않았다. 오히려 우루과이가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가 머리로 떨어트려준 공을 아벨 에르난데스가 추가골로 연결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콜롬비아는 후반 48분 후안 콰드라도가 팔꿈치 사용으로 인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가 돼 반격의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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