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매팅리, "기회 생겼다. 원정 1승 1패 만족"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14 13: 4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벼랑 끝에서 탈출해 디비전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16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5차전에서 리그챔피언십 결정자가 가려진다.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했던 1차전에서 패한 데다 3차전까지 내줘 절망적인 것으로 보였던 다저스는 14일 4차전에서 승리하면서 2승 2패 균형을 맞췄고 홈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됐다.
다저스는 2차전 승리 투수인 잭 그레인키가, 메츠는 1차전 승리 투수 제이콥 디그롬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돈 매팅리 감독은 4차전 선발 투수로 나와  포스트시즌 5연패를 끊고 승리 투수가 된 커쇼에 대해 “커쇼라는 이름은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투구와 같다. 오늘도 정말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마음 놓지 못한 상황도 있었음을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는 6회까지 잘 던지고도 7회에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오늘도 마찬가지일 수 있었다. 7회 선두 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가자 ‘또 시작인가’싶기도 했다. 하지만 커쇼가 상황을 거기에서 정지시켰다”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내야수 저스틴 터너를 8회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3차전 때부터 통증이 있었다. 약간 부은 상태다. 경기에는 나설 수 있었지만 이닝이 거듭될수록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지미 롤린스를 유격수로 넣고 코리 시거를 3루로 이동시켰다. 둘 모두 좋은 수비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2승 2패가 된 상황에 대해서는 “한 번 더 경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홈으로 돌아간다. 마침내 여기를 벗어난다는 느낌이다. 뉴욕에 오면서 1승 1패를 하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되면 잭 그레인키를 내세워 홈에서 한 번 더 기회가 생기니까”라고 말하면서 “무슨 일이든 생길 수 있다. 볼이 어떻게 튈지 누구도 모른다. 초반에 잘못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최소한 우리는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현재의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5차전에 커쇼를 불펜 대기 시킬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마 커쇼는 원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대답하다 “메츠 구단 관계자들이 들을 수 있으니까 커쇼가 던질 수도 있다고 답하겠다”고 말하면서 웃음 짓는 여유도 보였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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