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이대은(26, 지바 롯데)이 파이널 스테이지 첫 경기 명단에도 빠졌다. 이대호(33, 소프트뱅크)는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지바 롯데는 1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릴 예정인 소프트뱅크와의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6전 4선승제, 소프트뱅크 1승 어드밴티지) 1차전을 앞두고 오오미네 유타(27)를 1군에 등록했다. 오오미네는 올 시즌 8승7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하며 경력에서 최고 시즌을 보냈다.
지바 롯데는 1차전 선발로 오오미네를 예고한 상황이다. 올 시즌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선발 내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이대은의 1군 등록 소식은 없었다. 이대은은 니혼햄과의 퍼스트 스테이지에서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이대은은 올 시즌 9승9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으나 시즌 막판 몇 차례의 기회에서 1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10승 점령에 실패했다. 시즌 막판 부진이 엔트리 승선에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소프트뱅크와의 7경기에서는 33⅓이닝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4.05로 썩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대은은 니혼햄전(5경기 3패 평균자책점 6.08) 성적도 좋지 않았다.
반면 오오미네는 올 시즌 소프트뱅크와의 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42로 잘 던졌다.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지난 9월 27일 경기에서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선발로 올 시즌 팀 내 최다승(13승6패)을 거둔 다케타 쇼타가 나선다. 역시 이날 1군에 등록된 다케다는 지바 롯데를 상대로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16으로 부진했다. 센가 코다이, 바리오스도 함께 1군에 올라왔다. 한편 일본 언론은 이날 이대호의 선발 출장을 점치고 있다.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5번 타순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