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박병호, "PS, 상대 실투 적어 더 신중"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0.14 16: 39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포스트시즌에서의 마음가짐을 밝혔다.
박병호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박병호는 3차전에서 5회 안타와 3,7회 볼넷을 얻으며 2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를 뒷받침했다.
박병호는 4차전을 앞두고 "시즌과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다른 것 같더라. 4번타자지만 찬스가 있을 때는 보통 때처럼 치고 다른 때는 신중하게 보고 있다. 어제도 7회 2사였기 때문에 제가 아웃됐다면 쐐기점이 없었을 거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7회 박병호가 2사 후 볼넷을 얻어 나가자 유한준, 김민성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넥센이 쐐기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포스트시즌은 투수들도 집중해서 던지기 때문에 실투가 없다. 그래서 저도 더 집중해서 공을 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리즈는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문제가 여러 번 제기됐다. 평소 잘 화를 내지 않는 박병호 역시 2차전에서 루킹 삼진을 당한 뒤 낮은 몸쪽 공에 대한 어필을 했다. 그는 "저희 쪽에서 몸쪽을 잘 잡아준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수비 때 보면 두산 쪽도 똑같이 잡아주는 것 같아 입장이 같을 것"이라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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