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으로 쳤으면 좋겠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다시 한 번 타자들에게 공격적인 타격을 주문했다.
염 감독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준 플레이오프 4차전에 앞서 상대 선발 이현호 공략에 대해 “공격적으로 쳤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염 감독은 “제구가 불안한 투수들은 초구에 카운트를 잡으려고 할 것이다. 타자들이 자기 공을 치면서 출루했으면 좋겠다”면서 “대신 더 확신을 갖고 쳐야 한다. 초구 직구를 노렸으면 과감히 치고 이니면 참아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날 선발 등판하는 양훈에 대해선 “잘 던지길 바란다”고 웃은 뒤 “6이닝 2~3실점 하면 잘 던진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불펜 운용에 대해선 “일찍 투입해야 한다면 (손)승락이와 (한)현희가 길게 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나왔던 견제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넥센은 1회 고종욱, 5회 유한준이 각각 도루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두산에서 견제 패턴을 바꿔서 잘 한 것이다”면서 “도루자를 기록했으나 얻은 것도 있다. 박병호가 무사 2루에 있었을 때 우리가 움직이지 않았다면 유한준의 타구는 쉬운 유격수 땅볼로 잡혔을 것이다. 주자들이 움직이면서 투수들도 템포를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