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김태형, “니퍼트도 준비...사실상 전원대기”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10.14 16: 59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시리즈를 4차전에서 끝날 태세를 보였다.
김 감독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앞서 투수진 운용 계획을 전했다.
먼저 김 감독은 이날 스와잭이 선발 등판하지 않은 것에 대해 “스와잭은 평소대로 던질 수 없는 상황이다. 팔 상태가 좋지 않다”며 “오늘 불펜 등판하더라도 맥시멈이 1이닝이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선발 등판하는 이현호를 두고 “5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 선발투수로서 던질 수 있는 이닝만 던져줘도 좋다”며 “현호에게 따로 말한 것은 없다. 만일을 대비해 불펜진을 빨리 준비시킬 것이다. 니퍼트도 경기 후반에 대기할 수 있다. 사실상 전원대기한다”고 밝혔다. 결국 선발투수 장원준과 유희관을 제외한 모든 투수를 이날 투입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상대 선발투수 양훈과 관련해선 “1차전 때 크게 공이 좋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경기 초반 찬스가 왔을 때 우리가 이를 살리지 못했을 뿐이다”며 “1차전에 한 번 경험을 해본 만큼, 오늘은 타자들이 잘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야수진 운용을 두고는 “목동이니까 로메로를 다시 한 번 쓰기로 했다. 7번 타순에 배치했다”며 “로메로가 컨택이 좋다. 어제 오랜만에 나왔는대도 하나 쳤다. 민병헌은 3번에 넣었다. (김)현수는 안 좋지만 못 뛸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5차전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5차전을 가면 가는 거다”면서 “우리와 넥센 모두 힘든 상황인 것 같다. 그래도 양 팀 선수들이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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