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정신력 싸움에서 좀 더 앞섰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0.14 17: 17

"정신력 싸움에서도 우리가 좀 더 나았던 것 같다."
이민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14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5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연세대와 3차전에서 63-57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 이어 승전보를 전한 고려대는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이종현은 자신의 몫을 충분히 소화했다. 23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하며 고려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종현은 고려대에 입학한 첫 해부터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고려대의 3연패를 이끌었다.

우승을 확정지은 이종현은 눈가에 눈물이 가득했다. "올 해 유난히 힘들었다"고 밝힌 이종현은 "형들과 3연패를 같이 달성해 기분이 좋다.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근 이종현은 쉴 틈이 없었다. 대표팀의 주축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고려대로 복귀해서 바로 플레이오프를 뛰었다. 챔피언결정전 일정도 3일 연속이라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종현도 "그런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그래도 나 말고 다른 형들도 있어서 괜찮았다. 그리고 정신력 싸움에서도 우리가 좀 더 나았던 것 같다"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대학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4연패 욕심을 드러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화정체육관=권영민 기자 raonbitgr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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