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PS 2호포' 추신수, 결정적 솔로포 폭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0.15 05: 52

추신수(33, 텍사스)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 1호, 자신의 포스트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추신수는 15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 2번 우익수로 출전, 1-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첫 축포.
1회 무사 2루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을 치며 아쉽게 진루타에 머문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힘찬 홈런을 쏘아 올렸다. 토론토 선발 스트로먼의 93마일(150km) 빠른 공을 정확히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큰 타구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3차전까지 타율이 7푼7리에 불과했던 추신수는 4차전에서 3안타로 반등에 성공하더니 5차전에서는 홈런까지 치며 텍사스 타선의 핵심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한편 추신수의 포스트시즌 홈런은 신시내티 시절이었던 2013년 피츠버그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기록한 뒤 두 번째다. 디비전시리즈 이상 무대에서는 첫 홈런이다. /skullboy@osen.co.kr
[사진] 토론토=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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