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5차전 선발 그레인키, "목표는 가능한 단순하게"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15 08: 36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잭 그레인키가 마지막 승부에 임하는 마음을 담담하게 밝혔다.
그레인키는 뉴욕 메츠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 선발 등판을 하루 앞두고 15일(이하 한국시간)가진 전화 기자회견에서 “단숨함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승리를 위해 집중하겠다는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레인키는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와 메츠가 2승 2패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벌어지는 5차전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팀이 가려진다. 메츠는 1차전 승리 투수인 제이콥 디그롬이 선발 등판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마지막 경기 선발 등판이다. 긴장 되거나 아니면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것이 있나
▲특별한 느낌은 없다. 가능한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한다. 어떤 때는 어렵기도 하지만 꼭 그렇게 해야 한다. 그게 목표다.
-올시즌 뉴욕 메츠를 상대할 때 패스트볼 사용빈도가 적은 것 같다. 메츠가 특별히 패스트볼을 잘 친다고 생각하나.
▲일반적으로 좌타자가 우투수의 패스트볼에 강점이 있다. 메츠에 좌타자들이 많다 보니 그 동안 패스트볼 사용 빈도가 적었던 것 같다. 하지만 늘 이렇게 할 수는 없다. 상대 타선이 이에 대응해 두 점이라도 먼저 점수를 낸다면 이미 늦은 것이다. 5차전에서는 이런 점까지 고려해서 새로운 배합을 만들어내도록 할 것이다.
-2차전에서 노아 신더가드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고 이번에는 제이콥 디그롬을 만나게 된다. 차이점이 있나
▲둘 모두 경이로운 패스트볼을 가졌다. 아마 디그롬의 제구가 약간 나을 것이다. 그래도 둘 모두 정말 빠른 볼을 가졌으므로 결국 타자 입장에서는 비슷할 것이다. 나로서도 비슷한 매치업이다. 아마 디그롬이 경험에서는 약간 더 많기도 하겠지만.
-같은 팀을 이렇게 짧은 동안에 만나게 된다.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또 이를 감안해 특별히 준비하는 것이 있나
▲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이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보면 한 번 좋았으면 그 다음에는 부진하게 되더라. 그렇지만 내가 잘 던지면 잘 던지는 만큼 승리할 기회도 더 많이 갖게 된다. 5차전에 임하는 계획은 가능한 좋은 볼을 던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효과가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3년 동안 다저스에서 뛰었다. 이번 등판이 마지막일 수도 있는데 지난 3년을 돌아보면
▲깊이 생각해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모든 것이 정말 좋았다. 여기서 한 모든 경험에 대해 어떤 것도 부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다. 모든 것이 좋았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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