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돌풍의 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잡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캔자시스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7-2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캔자스시티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팀은 경기 초반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먼저 앞서나간 쪽은 휴스턴, 2회초 2사 후 에반 개티스가 내야안타로 출루해 포문을 열었고 루이스 발부에나가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캔자스시티는 4회말 로렌조 케인-에릭 호스머의 연속안타로 1점을 따라갔다. 이어 5회말 무사 1루에서 알렉스 고든이 2루타를 터트리며 2,3루에 주자가 나갔고 알렉스 리오스가 2타점 2루타를 연달아 터트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서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이었고, 벤 조브리스트의 희생플라이로 4-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캔자스시티는 8회말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2사 1,2루에서 켄드리스 모랄레스가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린 것. 7-2까지 달아난 캔자스시티는 그대로 스코어를 지키며 아메리칸리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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