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염종석(42) 코치가 23년 만에 유니폼을 벗는다.
염 코치는 15일 OSEN과의 통화에서 "구단 측에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실 시즌이 끝난 뒤 곧바로 의사를 밝혔는데, 구단에서 '휴가 기간동안 한 번 더 생각을 해 봐라'고 만류했었다"면서 "(이종운) 감독님이 떠난 뒤 같이 오셨던 코치분들이 많이 떠났는데, 내가 있는 건 아닌 것 같아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염 코치는 지난 1992년 롯데에 입단, 신인으로 17승 9패 6세이브 204⅔이닝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롯데의 마지막 우승이기도 하다. 이후 롯데에서만 2008년까지 17년 동안 선수생활을 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성적은 93승 133패 14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76이다.

이후 2009년 지바 롯데 연수를 거쳐 2010년부터 롯데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1군 투수코치를 맡았지만, 전반기 종료 후 코칭스태프 개편을 하면서 3군 코치로 자리를 옮겼었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