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의 기둥 안드레 스미스(30, 전자랜드)가 부상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오후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서 서울 삼성에게 74-82로 패했다. 4연패를 당한 전자랜드(5승 7패)는 공동 5위서 공동 7위로 떨어졌다. 3연승을 달린 삼성(7승 5패)은 2위 모비스(7승 4패)를 압박했다.
경기 전 만난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의 얼굴이 어두웠다. 이유가 있었다. 유 감독은 “스미스가 어제 수술한 반대쪽인 왼쪽 무릎을 다쳤다. 재활 중에 다쳤다. MRI 검사를 받고 관절경 검사를 받았다. 내일 정확한 진단이 나온다. 아무래도 경기 후 교체선수를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가 정확하게 몇 주 진단을 받을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 일시교체를 할지 완전교체를 할지도 진단결과에 달렸다. 일단 전자랜드는 대체선수를 물색해 교체 가승인 신청을 낸다는 계획이다. 전자랜드는 삼성전에 스미스 없이 알파 뱅그라 한 명으로 경기를 치렀다. 뱅그라가 37점을 넣었지만 전자랜드는 패했다. 뱅그라는 4쿼터 2점에 그쳤다.
평균 17.2점, 8.1리바운드를 기록하던 스미스의 부재는 엄청난 타격이다. 마땅한 대체선수가 없다는 것이 더 문제다. 설상가상 전자랜드는 정영삼(허리)과 박성진(발목)까지 부상을 안고 있다. 유 감독은 “정영삼이 다음 경기 출전을 강하게 원한다. 하지만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자랜드가 초반 순위경쟁에 큰 시련을 맞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