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오리진의 숨막히는 운영, 울브즈에 2연승...4강행 '눈 앞'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0.16 03: 27

갑작스런 전투에서는 분명 약했지만 운영의 달인들답게 자기들의 만든 판에서는 위력은 천지자이였다. 협곡을 마음 껏 돌아다닌 오리진이 플래시 울브즈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면서 4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오리진은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래시 울브즈와 8강전 2세트서 단단한 운영을 앞세워 울브즈를 무너뜨리고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오리진은 2-0으로 앞서나가면서 4강 진출에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초반부터 오리진의 운영이 빛을 발했다. 오리진은 철저하게 싸움을 피하면서 울브즈의 진영에서 자기들이 원하는 구도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칼리스타와 탐켄치로 구성된 오리진의 봇은 울브즈의 애간장을 녹였고, '엑스페케'의 애니비아는 길목을 차단하면서 울브즈의 팀원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전투의 달인 울브즈가 갑작스럽게 만든 전투에서 연전 연승을 거두면서 오리진의 예봉을 꺾는 듯 했지만 오리진은 탐켄치가 울브즈의 서포터를 삼키면서 시작한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전투의 균형이 무너진 울브즈는 오리진의 숨막히는 운영에 챔피언들이 계속 짤리면서 흐름이 끊겼다. 승기를 잡은 오리진은 내셔남작의 바론버프와 함께 한 타를 열어 대승을 거두고 그대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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