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뉴욕메츠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좌측 어깨부상 중인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을 선발 출장시킨 것에 대해 “그레인키와의 호흡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매팅리 감독은 그란달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킨 것에 대해 “어제부터 관찰했다. 오늘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 그란달과 잭 그레인키가 정말 좋은 호흡을 보였다. 주된 이유가 이것이다. 서로 정말 편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레인키가 메츠를 상대해 변화구를 더 많이 던지고 이런 점을 고려해 그란달을 기용하는 것인가”는 보충 질문이 이어지자 “그레인키가 편하게 생각하고 둘이 1년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다. 2차전과 같은 조합이기도 하다. 그란달이 우완 투수를 상대해 좋은 타격을 하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다시 한 번 그레인키와 호흡이 중요한 요소였음을 강조했다.

이어 부상중인 그란달이 타석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에 대해서는 “지켜 보자. 오늘 최상을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현재 괜찮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외야수에 작 피더슨을 중견수로,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좌익수로 기용한 것에 대해서도 “피더슨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상대하게 되는 뉴욕 메츠 선발 투수 제이콥 디그롬에 대해서는 “2차전에서 구위가 정말 좋았다. 체인지업과 커블 볼은 떨어지고 패스트볼은 솟아오르기 때문에 정말 힘든 투수다. 떨어지는 볼에 배트가 따라나가다 내야 땅볼을 양산한 반면 높은 볼에는 대처하지 못했다. 이것이 99마일 투수를 공략하기 힘든 점이다. 떨어지는 볼에 속지 말고 높은 볼을 공략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할 것”이라면서 “2차전에서 몇 번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5차전에서는 그런 기회와 함께 득점도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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