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클레이튼 커쇼를 불펜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아직은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매팅리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기자회견에서 “뉴욕 메츠 테리 콜린스 감독은 어제 노아 신더가드와 맷 하비가 5차전에 구원 등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늘 커쇼가 구원등판 할 수 있나”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지금 여기에 있다”는 짧은 답변만 내놨다. “커쇼를 기용할 것인가”는 질문이 이어지자 “여기 있다. 아직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다.

좀 더 자세한 속내는 3번째 질문이 이어지고 나서야 드러났다. “커쇼와 구원등판 문제를 이야기한 적이 있는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는 질문에 대해 “커쇼와 이야기 했다. 망설이는 것은 몸상태 때문이다. 4차전에서 3일 휴식 후 던졌고 이제 하루를 쉬었을 뿐이다. 현재 몸상태가 (실전에 나설 만큼)회복되었는지 모르겠다. 선수들과 관련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우선이 건강이고 무엇이 옳고 공정한가 하는 문제다. 오늘 경기가 아주 중요하기는 하지만 어떤 것이 바른 판단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커쇼는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6.2이닝을 던진 뒤 3일 휴식 후 4차전에서 7이닝을 소화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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