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한류 대포 이대호, 승리의 돌파구 열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10.16 06: 23

"한류 대포가 돌파구를 열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가 15일 지바 롯데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2차전서 선제 솔로 아치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6-1 승리에 이바지했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지바 롯데 선발 후루야 다쿠야의 1구째 직구(134km)를 밀어쳐 선제 솔로 아치를 가동했다. 이대호의 올해 포스트시즌 첫 홈런. 이대호는 6회 2사 2루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타점을 추가했다.

퍼시픽리그 우승팀으로 1승의 어드밴티지를 안고 시작한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워 지바 롯데를 이틀 연속 격파하며 일본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 두게 됐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 인터넷판은 16일 "한류 대포가 돌파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대호는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앞두고 미야자키 피닉스 리그 대신 후쿠오카에 머무르며 자체 평가전을 소화했다.
"지난해와 달리 나 자신에게도 여유가 있었다"고 밝힌 이대호는 "야구라는 게 그렇게 만만한 건 아니지만 내일(16일) 결정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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