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계좌통합조회, 내가 깜빡한 보험금이 무려 7300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10.16 07: 52

[OSEN=이슈팀] 휴면계좌통합조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보험에 가입한 후 이를 잊은 채 그대로 방치된 금액이 무려 7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보험상품 환급금 미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 환급금 미지급 건수는 16만 2811건이며 액수는 7390억원에 달한다. 이 7390억원을 살펴보면 생명보험사가 5610억원, 손해보험사가 1780억원에 달했다. 생명보험에서는 삼성생명(1484억원)이, 손해보험에서는 삼성화재(644억원)가 가장 많았다.
휴면보험금을 찾기 위해서는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해 조회하면 된다.

보험 상품이 만기가 돼 환급금이 발생하면 계약자가 청구해야 7일 이내에 보험사가 지급하도록 돼있다. 통상 한달 전에 안내문을 일반우편으로 보낸다. 하지만 이를 받지 못하면 계약자는 보험금 만기 환급금 발생 사실을 알 수 없다.
법적으로 2년 안에 청구할 수 있는데, 만약 2년이 경과하면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5년 이내에 지급 신청을 했다면 상환받을 수 있다. 이같은 휴면 보험금은 저소득층 복지 사업에 쓰여진다. /osenlife@osen.co.kr
[사진] 생명보험협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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