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이번 미국에서의 ‘쏘렌토’ 리콜과 관련해 국내 시장은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은 “변속 레버 문제로 기아차 ‘쏘렌토’ 41만 9000대가 리콜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이로 인해 3명이 다쳤고, 관련 보증 수리 요청은 54건이 접수됐다.
기사에 따르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변속 레버를 강하게 잡아 당겼을 때 P(주차, Park)단에서 다른 위치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차 관계자는 북미 ‘쏘렌토’ 리콜에 대해서 “국내 생산 차량은 부품의 생산 업체가 달라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미연의 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에는 급출발 방지 장치(Brake-Transmission Shift Interlock)가 설치돼 있는데, 이는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만 기어 변속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장치다. 리콜 대상 차량들에서는 이 부품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상황은 급출발 방지 장치가 심한 힘을 받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도 “시프트 레버 및 시프트락 레버 불량으로, 강제로 세게 당기면 P단에서 기어가 변속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1년부터 2013년부터 미국 조지아 주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이며 기아차 북미 법인은 11월 24일부터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fj@osen.co.kr
[사진] 뉴 쏘렌토 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