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뉴욕M 머피, 그레인키 - 커쇼 상대 3홈런 기염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16 12: 20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뉴욕 메츠 내야수 대니얼 머피가 디비전시리즈 최고의 활약으로 팀을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끌었다. 최강의 원투 펀치로 불리는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홈런으로 두들기며 승리의 원동력 노릇을 해냈다. 
머피는 16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 2—2 동점이던 6회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볼카운트 3-2에서6구째 직구(93마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에 앞서 머피는 이날 팀 공격을 혼자서 주도했다. 1회 1사 1루에서 좌중간 빠지는 2루타로 선취득점을 올리게 했다. 1-2로 뒤지던 4회에는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동점 득점을 만들어 냈다. 우전 안타로 출루한 다음 1사 후 루카스 두다가 볼넷을 얻었을 때 2루에서 3루까지 달렸다. 두다에 대비해 시프트를 펼쳤던 다저스 내야진이 3루를 비워 놓고 있던 틈을 잘 봤다.

결국 머피는 트래비스 다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파울지역에서 잡음) 때 홈을 밟을 수 있었다.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머피는 이번 디비전시리즈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다. 5경기 모두 안타를 기록했고 1차전과 4차전에서는 홈런을 날렸다. 홈런 상대는 바로 클레이튼 커쇼였다. 1차전에서 커쇼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날린 뒤 인터뷰에서 “지난 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타자 맷 아담스가 디비전시리즈에서 홈런 치는 비디오 영상을 보면서 연구를 좀 했다”고 말한 바도 있다.
머피는 올 정규시즌에서 홈런 14개에 불과했으나 포스트시즌 들어와서 홈런 3개를 기록하게 됐다. 도구 역시 정규시즌에서 2개 밖에 기록하지 않았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기지를 발휘했다.
2008년 메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머피는 지난 해 올스타에 선정 된 바 있으며 포스트시즌은 올시즌이 처음이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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