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다저스 2년 연속 눈물...메츠에 2-3패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16 12: 20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뉴욕 메츠가 LA 다저스를 누르고 2006년 이후 9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메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3-2로 승리하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반면 2013년 이후 2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노렸던 다저스는 2년 연속 디비전시리즈에서 패하게 됐다.
5차전은 주인공은 단연 뉴욕 메츠 대니얼 머피였다. 1회 선취점을 올리는 적시 2루타, 4회 재치 있는 도루를 바탕으로 만든 동점 득점, 그리고 6회에는 결승 솔로 홈런을 날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0-1로 뒤지던 1회 1사후 4연속 안타가 이어지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회 1사 1,2루, 3회 1사 1,3루 등 추가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4회 우전 안타로 출루한 메츠 머피가 1사 후 루카스 두다가 볼 넷을 얻는 사이 2루에서 3루 도루에 성공했다. 두다에 대비해 시프트를 펼치던 다저스 내야수들이 3루를 비워 놓은 틈을 잘 노렸다. 메츠는 트래비스 다노의 우익수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이후에도 5회까지 매회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지만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다 결국은 역전 점수를 허용했다. 6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머피가 볼카운트 3-2에서 그레인키의 6구째 직구(93마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머피는 올 정규시즌에서 홈런 14개에 불과했으나 포스트시즌 들어와서 홈런 3개를 기록했다. 그것도 2개는 클레이튼 커쇼를, 하나는 그레인키를 상대로 뽑아낸 홈런이었다.
메츠 선발 제이콥 디그롬은 5회까지 매회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지만 1회 이후에는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디비전시리즈 2승째를 따냈다. 6이닝 동안 6안타 볼넷 3개로 2실점(2자책점)했다. 탈삼진은 7개. 디비전시리즈 1차전 때 처럼 압도적인 피칭은 아니었지만 집중타를 피하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105개(스트라이크 67개).
메츠는 3-2로 앞서던 7회부터 2차전 선발 투수였던 노아 신더가드를 투입해 타저스의 추격 의지를 막았고 8회에는 마무리 투수 헤우리우스 파밀리아를 조기 투입해 승리를 굳혔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2-3으로 뒤지던 6회 2사 1,2루에서 루이스 아빌란과 교체 될 때까지 6.2이닝 동안 6안타 볼넷 1개 3실점(3자책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탈삼진 9개. 투구수는 103개(스트라이크 67개).
다저스 저스틴 터너는 이날 2루타 2개를 추가해 이번 디비전 시리즈에서 2루타 7개를 기록, 프랜차이즈 기록을 세우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메츠는 18일부터 뉴욕 시티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7전 4선승제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른다. 컵스는 좌완 존 레스터를 1차전 선발로 예고해 놓았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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