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공무원, 공금 7억원 착복해 사용한 곳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5.10.16 17: 30

자신의 외모를 가꾸기 위해 4년간 약 400만 위안(약 7억 원)의 공금을 착복해 자신의 미용 관리에 사용해온 간 큰 여자 공무원이 중국에서 최근 적발되었다.
중국의 언론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위생국 고위 관리인 여성 공무원 베이롱 씨는 2008년부터 2011년 초까지 고급 미용 스파를 수시로 출입하여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데 우리 돈 7억 원을 사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일주일에 1회에서 3회 정도로 꾸준히 에스테틱을 찾아 여러가지 미용 관련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베이롱 씨는 이러한 개인적 용도의 지출을 모두 공금으로 처리해 왔으며 3년간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사건에 대해 중국 고위직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를 보여주는 빙산이 일각이라고 비난하고 있으며 지난 몇 년간 부패와의 전쟁을 계속하고 있는 시진핑 정부이지만 중국 공무원들의 부패가 워낙 뿌리 깊어 이러한 부정 부패를 일소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OSEN=베이징, 진징슌 통신원]
[사진] 중국의 고급 미용 스파의 내부 모습. 이 사진은 실제 사건과 관련 없는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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