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발톱 드러낸 인천, '울산, 너 잘 만났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0.17 05: 50

인천 유나이티드가 울산 현대를 상대로 복수 혈전에 나선다.
인천은 17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울산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최근 울산에 뼈아픈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 안방에서 열린 32라운드 경기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인천은 이후 성남FC와의 33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서 0-1로 석패하며 제주 유나이티드에 승점 1 차이로 상위 스플릿 티켓을 내줘야 했다.
당시 인천이 울산과 비겼다면 제주에 골득실 앞서며 상위 스플릿에 진출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추가시간에 내줬던 결승골이 통한의 실점이 된 셈이다.
인천은 다시 늑대의 발톱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2015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서 전남 드래곤즈와 연장 혈투 끝에 2-0으로 승리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올랐다.
기세가 오른 인천은 내친김에 지난날의 아픔을 울산에 되갚는다는 각오다. 인천은 FA컵 결승행을 이끈 케빈과 윤상호를 앞세워 호랑이 포획에 나선다. 상대 공격수 김태환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건 호재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서는 관중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엑스티어 타임 이벤트는 전반 25분부터 전반 종료 시까지 인천 선수들이 골을 터뜨리면 K리그 공식 후원사인 현대오일뱅크에서 제공하는 엑스티어 알파 5병과 60만 원 상당의 주유권을 8명에게 선물로 증정한다.
이 외에도 관중 응원배우기, 빙고게임, 추억을 함께해요 인증샷, 이태희 매치데이 매거진 퀴즈 등이 준비되어 용현시장 상품권, 엘레나키친 식사권, 사인볼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 입장권은 구단 홈페이지(http://www.incheonutdcom) 혹은 인터파크를 통해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