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PS 첫 승' 볼케스, “팬들 함성이 큰 힘 됐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0.17 13: 30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강타선을 제압하고 선발승을 거둔 캔자스시티 로열스 우완 투수 에딘슨 볼케스(32)가 소감을 전했다.
캔자스시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선발 에딘슨 볼케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비롯한 투수들의 역투에 힘입어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캔자스시티는 먼저 첫 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특히 선발 볼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던 모습을 말끔히 씻어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역대 포스트시즌 3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8.76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단 2안타만을 허용하는 호투로 첫 승을 낚았다. 팀 타선도 3회 2점, 4회 1점으로 볼케스를 도왔다. 볼케스는  6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며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8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고, 불펜진 역시 무실점 호투하며 5-0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볼케스는 “많은 공을 던졌지만,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다”면서 “(판정에 상관없이)나만의 피칭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100구 이상을 던지고도 6이닝을 막은 거에 대해 “몇몇 사람들은 96~97개의 공을 던지길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팬들의 응원 소리가 정말 큰 힘이 됐다. 힘을 얻어서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볼케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몸 쪽 승부를 강조했다. 하지만 몸 쪽 승부는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 볼케스는 “몸 쪽과 홈플레이트 양 쪽으로 던지는 것을 강조했었다. 그런데 불펜으로 나올 때 포수 페레스와 상의 했고 전체 계획을 바꿨다. 힘 있는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페레스는 낮게 던질 것을 요구했다. 그게 잘 통했다”라고 자평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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