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유희관 "NC 승리? 금시초문이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0.17 15: 35

유희관(29, 두산 베어스)이 플레이오프에서 명예회복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유희관은 17일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희관은 양 팀 감독, 대표선수들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표현했다.
먼저 준플레이오프를 승리로 이끌어준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 명예회복을 할 기회를 준 것 같아서 절치부심해서 잘 하겠다. NC전 상대 기록도 괜찮았던 것 같고, 준비 잘 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유희관의 생각이다.

특별한 세리머니를 준비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지만 이기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이다. 덕아웃에서 열심히 분위기를 이끌어서 꼭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이번 시리즈의 키 플레이어를 꼽는 질문에는 "어떻게 보면 내 위치도 중요하다. 내가 나서는 경기도 중요한 경기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한다. 말보단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믿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몫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마지막에는 특유의 입담도 자랑했다. NC의 베테랑 이호준이 "NC가 이기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하자 유희관은 "금시초문이다. 그런 얘기를 어디서 들으셨는지 출처를 알고 싶다"고 금방 받아쳤다. 김태형 감독을 비롯해 참가자 전원이 화려한 말솜씨를 보인 두산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nick@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