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의 허리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신영수(15점)와 김학민(14점)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 3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1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3 33-31 25-23)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개막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산체스가 허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채 현대캐피탈을 맞았다. 1세트를 25-23으로 힘겹게 따낸 대한항공은 2세트서 듀스 접전 끝에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살려 3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하며 완승을 매조지했다.
여자부의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을 꺾고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IBK기업은행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경기서 3-0(25-23 25-16 25-23)으로 승리했다. 맥마혼과 김희진이 각 19, 14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아도 9점을 보태며 승리를 도왔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지난 GS칼텍스전서 0-3으로 패한 아픔을 떨쳐내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잦은 범실에 발목이 잡히며 3연승이 좌절됐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