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오리온 파죽의 6연승...동부 4연패(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0.17 19: 57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파죽의 6연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오리온은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서 부산 KT를 99-85로 물리쳤다. 6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11승 1패로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KT(5승 7패)는 8위를 유지했다.
KT는 전반전까지 41-46으로 뒤지며 대등한 경기를 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4쿼터에만 13점을 폭발시키며 경기를 접수했다. 여기에 이승현도 4쿼터 7득점을 보탰다. 오리온은 95-77로 크게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라운드 MVP에 선정된 헤인즈는 26,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의 전천후 활약을 했다. 이승현(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허일영(13점, 3점슛 3개), 조 잭슨(13점, 5어시스트), 문태종(12점, 3점슛 2개) 등 5명이 12점을 넘겼다. KT는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1블록슛으로 분전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원주 동부를 86-70으로 눌렀다. 6승 6패의 KGC는 공동 7위서 공동 4위로 부상했다. 4연패에 빠진 동부(4승 9패)는 9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찰스 로드는 덩크슛 두 방을 포함, 12점을 폭발시켰다. 리틀도 7점, 4어시스트를 보탰다. 로드와 리틀은 3쿼터 19점을 폭발시키며 벤슨(4점)과 제임스(8점) 콤비를 압도했다. 외국선수 싸움에서 KGC가 이기면서 승리를 확신했다. 이날 KGC가 3쿼터에 올린 33점은 올 시즌 3쿼터 최다득점 2위 기록이다.
로드(23점, 10리바운드, 2블록슛)와 리틀(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34점을 합작하며 벤슨(16점, 8리바운드), 제임스(10점) 콤비를 압살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서울 SK를 77-50으로 대파했다. 4연패서 탈출한 전자랜드(6승 6패)는 KCC, KGC와 함께 공동 4위로 도약했다. 6승 7패의 SK는 공동 4위서 7위로 떨어졌다.
정효근은 14점, 6리바운드로 안드레 스미스의 공백을 메웠다. 정효근은 화려한 더블클러치에 덩크슛까지 구사하며 맹활약했다. 블록슛도 2개를 보탰다. SK는 전반전 15점에 그치며 역대 전반전 최소점과 동률을 이루는 망신을 당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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