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가네모토, 한신 새 사령탑으로 선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0.17 21: 12

한신 타이거스가 일찌감치 새 감독으로 가네모토 도모아키(47)를 선임했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17일 '한신이 다음 시즌부터 새 감독으로 가네모토 도모아키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가네모토는 이날 오후 5시 쯤 한신 구단 사장에게 감독직 수락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까지 감독을 맡았던 와다 유타카 감독은 창단 80주년 우승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날 것을 약속했다. 이후 한신은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도 실패하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그리고 꾸준히 와다 감독의 후임으로 이름을 올렸던 가네모토가 한신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가네모토는 199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히로시마 됴오카프에 입단했다. 이후 2003시즌엔 FA로 한신으로 이적해 2012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가네모토는 한신 감독을 맡으면서 4년 만에 현장으로 북귀하게 됐다.
가네모토는 한신 유니폼을 입은 후 18년 만의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05년 역시 4번 타자로 센트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1492경기 연속 풀 이닝 출장이라는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계 일본인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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