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토트넘 앞선, 리버풀전 답답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0.17 22: 35

손흥민(23)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이 리버풀전서 앞선의 고민을 해결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서 열린 리버풀과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전서 좌측 족저근막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토트넘은 최전방의 해리 케인을 필두로 나세르 샤들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가 2선을 구축했다.

전반 11분 만에 부상자가 생겼다. 샤들리가 부상으로 클린턴 은지와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가뜩이나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 제 몫을 해주는 샤들리가 빠지면서 암운이 드리웠다.
은지는 교체 투입 직후 중요한 순간 연달아 패스미스를 범했다. 중반 이후 몇 차례 슈팅과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경험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
전방의 케인도 고립되기 일쑤였다. 간혹 기회를 잡더라도 상대 수문장인 시몬 미뇰레의 선방에 막혔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펼친 라멜라도 무기력했다. 그나마 제 몫을 해준 건 번뜩이는 개인기와 패스로 공격을 진두지휘한 에릭센이다. 
손흥민은 내달 초까지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안더레흐트(유로파리그), 25일 AFC본머스(EPL 10라운드), 11월 3일 아스톤 빌라(EPL 11라운드), 11월 6일 안더레흐트(유로파리그)를 차례로 상대한다.
토트넘의 앞선 고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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