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다리 대결이다. 두 팀 모두 살아남으면 좋겠지만 한 팀은 탈락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그러나 이지훈 감독은 의외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4강 진출에 대한 필승을 다짐했다.
이지훈 감독은 18일 밤 10시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치러지는 KOO 타이거즈와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서 승전보를 울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프나틱과 EDG의 8강 두번째 경기 종료 후 OSEN과 전화인터뷰에서 이지훈 감독은 "KOO와 4강전은 롤드컵 경기 보다는 롤챔스 포스트시즌 기분이 더 든다. 아무래도 같은 한국 팀과 경기라 오히려 마음은 편하다"면서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그는 "KOO가 편하다고 하지만 분명 좋은 팀이다. 쉽게 보고 하는 말은 아니다. KOO는 워낙 픽밴과 플레이스타일이 개성이 넘친다. 분명 최소 2경기 이상은 새로운 챔피언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보여서 그런 의외성에 흔들리지 않도록 선수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면서 만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강 진출의 관문에서 만난 KOO와 승부서 가장 중요한 승부처를 묻는 질문에 이지훈 감독은 "물론 가장 중요한 경기는 1세트다. 우리 뿐만 아니라 KOO 역시 1세트를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거라고 생각한다.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가 조 1위라 진영 선택을 할 수 있다. 이점을 잘 살려서 승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1세트를 이기면 3-0 승리를 예상한다. 1세트를 이겨야 나머지 경기에서도 픽밴의 우위를 점해갈수 있기때문에 3-0 으로 이기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