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 사상 첫 브라질에 승리... 역대전적 1승1무5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0.18 08: 54

사상 첫 승리다. 한국이 17 세  이하 대표팀간 경기서 첫번째 승리를 챙겼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1승을 챙긴 한국은 잉글랜드, 기니(이상 1무), 브라질(1패)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그동안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큰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U-17간의 대결서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오히려 1무 5패를 기록하며 전패가 아닌 것이 다행이었을 정도.

지난 2007년 6월 16일 고양에서 열린 8개국 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서 0-2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은 브라질과 경기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같은 해 8월 8일 일본에서 열린 도요타 국제청소년대회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후 완패했다.
무승부를 기록한 뒤 한국은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골은 기록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국은 부담이 컸다.
지난 9월 열린 수원 컨티넨탈컵에서 브라질에 0-2로 졌다. 친선경기였지만 완패한 것은 분명 부담이 컸던 상황이었다. 당시 한국은 홈에서 브라질에 완패하면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미국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축구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은 조직력과 체력을 키워갔다.
물론 17세 이하 대표팀서는 첫번째 승리지만 U-20, 올림픽 대표팀 그리고 A대표팀은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20세 이하 대표팀은 브라질을 상대로 지난 2004년 6월 26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컵 대회서 박주영의 골로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승리를 제외하고 20세 이하 대표팀은 1승 9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올림픽 대표팀은 3차례 경기를 펼쳐 모두 패했다. 또 A대표팀은 1승 4패를 기록중이다. 1999년 3월 28일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승리한 바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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