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55K' 원종현, 1차전 시구자로 나선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0.18 10: 52

원종현(28, NC 다이노스)이 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자로 나선다.
원종현은 18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자로 나선다. 원종현은 2월 미국 전지훈련 중 대장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고,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 NC는 시즌 초 그의 쾌유를 기원하고 팀과 함께 한다는 뜻으로 '155K' 상징을 만들어 선수단 모자에 새겼다. 이는 원종현이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던진 155km 강속구를 뜻한다.
시구를 하게 된 원종현은 "가슴 떨린다. 걱정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릴 수 있는 자리다. 그 동안 팀과 팬들이 보내준 사랑을 플레이오프 첫 번째 공을 던지며 보답하고 싶다. 차근차근 준비해 다음 시즌 진짜 멋지게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원종현은 자신의 번호인 46번이 붙은 유니폼을 입고 불펜에서 등장한 뒤 시구를 하고 덕아웃으로 퇴장할 예정이다. 단순 이벤트성 시구가 아니라 또 한 명의 불펜투수로 힘을 보탠다는 의미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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