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원, "골이 빛난 건 실점하지 않았기 때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0.18 12: 32

"내 골이 빛날 수 있었던 건 우리 선수들이 다같이 실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장재원(울산현대고)이었다. 장재원은 후반 34분 이상헌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마무리 지으며 한국에 승점 3점을 가져왔다. 1승을 챙긴 한국은 잉글랜드, 기니(이상 1무), 브라질(1패)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장재원은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런 큰 경기에서 골을 넣게 돼 기쁘다"며 "경기장에서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편이 아닌데, 골을 넣어 주목을 받게 돼 기쁘다"고 결승골 소감을 밝혔다.
장재원은 동료들에게 결승골의 공을 돌렸다. 그는 "내 골이 빛날 수 있었던 건 우리 선수들이 다같이 실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경기 내내 강한 압박으로 브라질의 공격을 견뎌낸 모든 선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오는 21일 기니와 2차전을 준비해야 하는 장재원은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 오늘 경기 이겼다고 해서 모든 일정 끝난 것이 아닌 만큼 전열을 가다듬고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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