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1차전 승’ 콜린스, “하비, 언제든 던지려 한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10.18 12: 53

뉴욕 메츠 테리 콜린스 감독은 시리즈 기선제압 후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콜린스 감독은 이날 호투를 펼친 맷 하비를 변호하기도 했다.
메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즈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메츠는 선발투수 맷 하비가 7⅔이닝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승을 올렸다. 타선에선 ‘에이스 킬러’ 대니얼 머피가 1회말 선제 솔로포를 쳤고, 커티스 그랜더슨이 결승 적시타, 트래비스 다노가 3점째를 뽑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마무리투수 파밀리아는 8회초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4개를 잡으며 포스트시즌 세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이로써 메츠는 9년 만에 밟은 챔피언십 시리즈 무대를 가볍게 시작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고, 이 기자회견은 MLB.com을 통해 생중계 됐다.
먼저 콜린스 감독은 이날 하비의 투구에 대해 “하비와 경기 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은 루틴에 맞게 등판하는 것(5일 간격 등판)이기 때문에 더 낫지 않겠나 싶었다. 실제로 오늘 하비의 체인지업은 이전 경기보다 훨씬 제구가 잘 됐다. 하비는 정말 오늘 잘 했다. 훌륭한 경기를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콜린스 감독은 하비를 8회초에도 등판시킨 것을 두고는 “하비가 이닝 중간마다 느낌이 좋다고 했다. 경기 후반 3점차로 리드했고, 더 끌고 가기로 했다. 홈런 하나를 맞았지만, 충분히 길게 이닝을 소화해줬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막바지, 하비가 이닝제한 논란에 있었던 것과 관련해선 “하비는 야구를 하고 싶어 한다. 오늘도 나가고 싶어 했다. 7차전까지 갈 경우 장담하는 데 불펜 등판도 자청할 것이다. 우리는 하비를 믿는다. 하비가 항상 최고의 결과를 내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하비의 편에 섰다. 
콜린스 감독은 포수 트래비스 다노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콜린스 감독은 “다노는 훌륭한 선수다.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자기 역할을 다한다. 5회초 세스페데스의 송구도 좋았지만, 포구 후 태그아웃하는 과정도 뛰어났다”고 이날 홈런을 치며 공수에서 활약한 다노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콜린스 감독은 정규시즌 컵스를 상대로 0승 7패로 열세였지만, 당시와 멤버가 많이 바뀐 것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콜린스 감독은 “우리는 어느 정도 다른 팀이 됐다. 새로운 선수들도 많이 왔다. 그런데 컵스 또한 대단한 팀이다. 우리는 계속 이러한 모습을 이어가려고 노력할 것이다. 흐름이 굉장히 좋지만, 이 흐름을 이어가 내일도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콜린스 감독은 연일 맹활약하는 대니얼 머피에 대해 “머피는 올스타 선수다. 그리고 지금 아주 뜨거운 상태다. 첫 홈런과 마지막 수비모두 커다란 무대에 어울리는 모습이었다”며 “머피는 그동안 메츠의 여러 슈퍼스타들과 함께 하면서도 자신의 길을 우직하게 갔다. 머피가 지금 주목받고 있지만, 나는 머피의 활약이 놀랍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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