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선발승‘ 하비, “평소보다 변화구 많이 던지려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10.18 13: 00

뉴욕 메츠의 에이스 맷 하비가 시리즈 기선제압을 이끈 소감을 전했다.
하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즈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7⅔이닝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승을 올렸다. 하비에 호투에 힘입어 메츠는 4-2로 승리, 시리즈의 시작을 기분 좋게 맞이했다.
경기 후 하비는 공식 기자회견에 임했고, 이 기자회견은 MLB.com을 통해 생중계 됐다.

하비는 경기 초반부터 체인지업과 커브의 비중을 높인 것에 대해 “계획했던 것이다. 컵스 타자들의 비디오를 많이 봤다. 평소보다 변화구를 많이 던지기로 마음먹었다. 오프밸런스 피칭에 중점을 뒀다. 컵스 타선을 상대로 매 이닝 아웃카운트 3개를 잡기란 쉽지 않은데 오늘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챔피언십 시리즈의 첫 무대를 장식한 것을 두고는 “1차전에 정말 선발 등판하고 싶었다.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 오늘 경기도 좋았고, 남은 경기도 잘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막바지 이닝제한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선 “나는 항상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내 역할이 무엇인지 집중한다”며 “오늘 선발 등판해서 승리했지만, 이는 팀이 이뤄낸 승리다. 나는 팀 승리에 기여한 것뿐이다. 계속 이런 경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비는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으로 시리즈를 열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며 월드시리즈를 향한 각오도 드러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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