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기선제압 홈런’ 머피, “팬들 응원이 우리 이끌고 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10.18 13: 07

뉴욕 메츠의 내야수 대니얼 머피가 챔피언십 시리즈서도 상대 에이스투수에게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머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즈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 3번 타자겸 2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이로써 머피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4개를 기록, 메츠 공격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메츠는 4-2로 승리,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시작부터 강렬했다. 머피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레스터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레스터의 3구 컷 패스트볼을 홈런으로 연결했는데, 간결한 스윙으로도 담장을 넘기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냈다. 머피는 마지막까지 장식했다. 9회초 다이빙 캐치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머피는 공식 기자회견에 임했고, 이 기자회견은 MLB.com을 통해 생중계됐다.
먼저 머피는 “하비가 선발 등판할 때 내가 잘 한 경기가 많다. 오늘도 그게 이어졌다”며 선발승을 올린 하비와 힘을 합쳐 팀 승리에 공헌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머피는 앨더슨 단장이 3, 4개월 전부터 타격 메카닉을 수정했다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앨더슨 단장은 모든 것을 알고 있나 보다”고 웃으며 “좌투수는 상대하기가 힘들다. 레스터의 경우 특히 그렇다. 커터, 커브 모두 뛰어난 투수다. 타격에 변화를 준 후 좌투수가 던지는 실투에 강해진 것 같다. 가운데 오는 공을 친다는 생각을 갖고 타격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머피는 그 어느 구장 못지않게 뜨거운 함성을 보내는 시티필드 홈 팬들에 대해 “팬들의 함성이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고 있다. LA에서 뛸 때도, 돌아오면 또 이 엄청난 함성을 듣는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며 “오늘 승리를 즐기고 내일 경기를 똑같은 기분으로 임하겠다. 2차전을 치를 준비는 다 됐다”고 각오를 다졌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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