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코치, "이승엽, 2군에서 몸 잘 만들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10.18 14: 05

"2군에서 몸 잘 만들었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타격 코치가 이승엽의 컨디션 회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승엽은 16일부터 1군 무대에 합류했다. 18일 두 번째 자체 평가전서 청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김한수 코치는 18일 "이승엽이 그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한 덕분에 타구에 힘이 많이 실린다"고 말했다. "이승엽의 실전 감각 회복에도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게 김한수 코치의 말이다.

"보통 1주일만 방망이를 내려 놓아도 빠른 공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자체 평가전을 통해 (빠른 공을) 계속 보면 몸이 반응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은 시즌 후반 이승엽과 구자욱의 부상 공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김한수 코치는 "이승엽과 구자욱이 동시에 한달씩 빠지니 그 공백이 컸다. 주전 선수가 부상없이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삼성은 지난해 팀타율 3할 타율을 달성하는 등 막강 화력을 뽐냈다. 반면 한국시리즈 1,2차전서 타선이 침묵을 지키며 어려움을 겪었다. 김한수 코치도 지난해의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도록 잘 준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한수 코치는 "배트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아야 자신감이 생기고 실전 감각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삼성은 19일부터 합숙 훈련에 돌입할 예정. 숙소 인근에서 야간 특타 훈련도 계획 중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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