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프레이' 김종인, "결승 가기 위해 레클레스 꺾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0.19 02: 33

"레클레스 캐리하는 모습은 없더라".
여유가 넘쳤다. KT라는 큰 산을 넘은 KOO 원거리딜러 '프레이' 김종인은 4강전서 승리를 자신했다.
KOO는 18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KT와 8강전서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2, 3, 4세트를 쓸어담으면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OO는 첫 참가한 롤드컵서 4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KT는 첫 참가한 롤드컵서 첫 4강 진출을 노렸으나 역부족을 보이면서 8강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OGN과 인터뷰에서 김종인은 "솔직히 경기가 쉬울 줄 알았는데 초반에 불리하고 후반에 역전하는 구도라 힘들었다"면서 "워낙 스크림 성적이 좋아서 자신감 때문에 쉬울 줄 알았다. 그런데 KT가 강해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즐겁게 않하고 가라앉으면 힘들더라. 여기와서 스크림 성적이 좋지 않아서 우울했었다. 우리끼리 팀워크를 다시 맞추면서 좋아졌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T와 8강전서 탐 켄치, 애쉬 등 전략적인 픽을 했던 것을 묻자 그는 "탐켄치는 좋은 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애쉬는 밴을 당하지 않아서 자유롭게 쓸 수 있었다. 내가 이니시에이팅 할 때 좋은 모습이 많이 나와서 과감하게 골랐다"라고 답했다.
고동빈의 그라가스에 고전했던 것에 대해서는 "보통 엘리스 렉사이 구도가 많이 나온다. KT가 그라가스에 대한 자신감이 있더라. 연습때 부족했던 부분이라 흔들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4강에서 만날 프나틱의 원거리딜러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에 대해 김종인은 "경기를 많이 봤는데 탑 정글 미드가 캐리하지 원딜이 캐리하는 모습은 없었던 것 같다. 레클레스가 좋은 선수지만 우리가 결승을 가기 위해서는 꺾어야 하는 선수일 뿐이다"라고 자신을 드러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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