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슈퍼레이스’ GT클래스는 올해도 이변 없이 쉐보레 레이싱팀의 종합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18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015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GT클래스 마지막 경기도 역시 예선에서부터 이재우과 안재모의 1, 2위 다툼이 예상됐지만 예상을 깨고, 원레이싱의 정경훈 선수가 1위로 들어와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쉐보레 레이싱팀의 독주를 막은 정경훈은 예선에 이어 결승 경기에서도 첫 번째로 체커기를 흔들었다.

쉐보레 레이싱팀의 감독 겸 선수인 이재우와 안재모는 1.8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한 쉐보레 크루즈 레이스카로 GT클래스(배기량 5000cc이하) 경기에 출전해 각각 8위와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재우의 차량에 문제가 생겨 원투피니시로 결승선을 통과하지는 못했지만, 쉐보레 레이싱팀은 통산 8번째 종합 우승이자 시즌 3연패 기록을 이어갔다.
개인통산 54번째 폴포지션을 노리던 이재우 감독은 예선에서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 8라운드 결승에서 이를 만회하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그런데 차량에 이상이 생겨 11번째 바퀴부터 저속으로 주행, 8위로 13바퀴를 완주했다.
안재모는 이동호와 엎치락뒤치락 접전 끝에 2위로 8라운드 최종전 결승선을 통과했다.
8라운드 1위인 정경훈은 마지막 바퀴를 2분 29초 660으로 들어왔으며 안재모가 2분 31초 337, 배선환이 2분 33초 242로 그 뒤를 이었다.
최종전 원투피시니는 놓쳤지만, 1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전부 1위를 차지하며 차근차근 포인트를 쌓아온 덕에 쉐보레 레이싱팀은 종합 우승과 팀 우승을 모두 차지, GT클래스의 유일한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쉐보레 레이싱팀의 연이은 우승은 쉐보레의 우수한 제품력과 차량 성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쉐보레 레이싱팀의 레이스카 크루즈는 이보다 배기량이 큰 차량이 다수 포진해있는 GT 클래스 경기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쉐보레 레이싱팀의 승리를 견인해왔다”고 말했다. /f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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