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벨기에 행' 정노철 KOO 감독, "믿음으로 만든 승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0.19 06: 11

"선수들의 기량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롤드컵 조별리그서 대만 플래시 울브즈에 연달아 덜미를 잡혔지만 KOO 타이거즈는 약하지 않았다. A조 2위 KOO 타이거즈가 D조 1위 KT 롤스터를 제치고 롤드컵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KOO는 18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KT와 8강전서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2, 3, 4세트를 쓸어담으면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OO는 첫 참가한 롤드컵서 4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KT는 첫 참가한 롤드컵서 첫 4강 진출을 노렸으나 역부족을 보이면서 8강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가 끝난 후 OSEN과 전화인터뷰에서 정노철 감독은 "힘든 8강이 될거라 생각했고 쉽진 않았지만 이기고 올라가 다행"이라며 "상대가 1세트를 잘해서 패한 다음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았던게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 감독은 "1세트 패배 후 다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잃지 말자고 서로를 북돋아줬다. 이런 노력들이 2, 3, 4세트에서 역전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프나틱과 4강전에 대해 그는 "프나틱전 역시도 굉장히 힘들거라 예상되고 서로 활용하는 챔프폭도 비슷하여 밴픽부터 굉장히 혼란스러울 것 같다"면서 "그래도 선수들의 기량은 부족하지않다 생각하기때문에 준비만 잘하면 결승 갈 수 있다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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